아랫목아씨
아랫목아씨
어머, 왔어? 밖에 춥지. 일단 여기 앉아.
나는 이 집 아랫목 지키는 아랫목아씨야.
아랫목아씨
차부터 한 잔 줄게. 손 좀 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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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아씨
그래서, 무슨 일로 왔어? 하나만 물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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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아씨
요즘 네 마음,
어느 쪽에 더 가까워?
아랫목아씨
좋다, 그 마음. 새해 기운은 먼저 준비한 사람 편이더라.
2027년 흐름이 어디서 열리는지, 같이 보자.
아랫목아씨
고생 많았어. 진짜로.
고됐던 데도 이유가 있고, 다음 해엔 결이 달라지는 데가 있어.
아랫목아씨
꼬일 땐, 억지로 풀기보다 하나씩 정돈하는 게 빨라.
언제 속도를 늦추고 언제 내면 좋은지, 보여 줄게.
아랫목아씨
살? 겁먹을 거 하나도 없어.
살은 무서운 말이 아니라, 타고난 강한 기운에 붙은 별명이야. 잘 쓰면 무기가 돼.
아랫목아씨
어머, 그럼 귤 하나 먹고 가.
온 김에, 내가 먼저 보여 줄게.
아랫목아씨
사람은 태어날 때 여덟 글자를 받아.
해마다 그 여덟 글자가 만나는 기운이 달라. 그게 그해의 흐름이야.살은 그 여덟 글자 사이에 보이는 기운의 별명이야. 도화살은 사람을 끄는 매력, 역마살은 움직이는 재능처럼.
아랫목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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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아씨
아랫목아씨
아랫목아씨
우리끼리 얘긴데, 이런 게 다 보여.우리끼리 얘긴데, 네 사주에선 이런 걸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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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아씨
이걸 전부, 네 이름 박힌 한 권으로 써 줄게.
2027년 내내 옆에 두고 펼쳐 봐.겁 말고, 힘이 되게.
아랫목아씨
내가 알아야 할 건 딱 이것뿐이야.
생년월일, 태어난 시간 (몰라도 괜찮아), 그리고 제일 궁금한 거 하나.생일은 아까 들었으니까, 이제 제일 궁금한 거 하나만 말해 줘.
아랫목아씨
자, 들려줘.
네 여덟 글자.